족보편찬실무
 
족보(族譜)를 발간하려면 먼저 종중회의(宗中會議)를 거쳐 족보편찬위원회(族譜編纂委員會)를 구성해야 한다. 다만, 종친회(宗親會)가 아닌 가까운 일가친척들로 구성된 가승보(家乘譜) 형태의 족보를 발간하려고 하는 소문중은 집안회의를

쇄(印刷)가 완료되면 제본(製本)을 한다. 제본 방법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족보 제본에 많이 사용되는 제본 방법을 몇 가지만 소개한다.

 

① 양장제본

양장제본(洋裝製本)은 족보를 제작함에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제본방법이다.

가장 튼튼하고 장기간 보관하는데 용이(容易)하며, 고급스러운 책에 주로 양장제본을 한다. 대수 별로 접지(摺紙)를 한 종이는 16바늘 이상의 실로 꿰매어 제본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도 종이가 빠지지 않는다. 표지는 포크로스 또는 인조가죽으로 제작하여 잘 훼손되지 않는다.(8장 : 앞뒤 16페이지를=1대라 함)

족보의 표지는 하드카바라 하여 1,200g, 1,500g, 1,800g 포크로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나 가끔 인조가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족보, 문집, 명감, 사전류 등 두꺼운 책 제본 시와 고급스러운 책 제본 시 많이 이용된다. 대부분의 족보 제본은 양장제본이다.

 

② 무선제본

일반적인 제본 형식으로서 대수 별로 접지를 하여 제본되는 면을 톱으로 긁거나 칼집을 넣어 접착제를 투과하여 접합하는 형식이다. 낱장제본과는 다르며 실로 꿰매지도 않는다. (8장 : 앞뒤 16페이지를=1대라 함)
오로지 접히는 면에 칼집 안으로 접착제를 넣어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견고성이 양장제본 보다는 떨어진다. 그러나 수량이 적거나 책 두께 또는 비용 절감 시 많이 이용하는 제본방법이다.
가승보, 논문, 문집, 소설, 수필, 교재, 만화, 보고서 등 일반 도서 제본 시 많이 이용된다.

 

③ 떡제본

낱장제본이라고도 한다. 낱장을 접지 않고 한 장씩 측면에 접착제를 발라 표지를 씌우는 형식이다. 책의 펼침은 좋으나 접합면이 좁아 낱장 종이가 뜯어지는 단점이 있다. 마스터인쇄나 복사하여 제본할 때 주로 많이 사용하며 페이지가 적고 소량일 경우 많이 사용한다. 가승보, 논문 등의 제본 시 이용된다.

 

④ 한장제본(韓裝製本)

고서 또는 족보의 제본방법으로서 책에 5개의 구멍을 내어 굵은 실로 수작업으로 묶는 제본방법이다.(본 홈페이지의 족보 및 종친회 업무 관련 자료 참조) 한장제본은 접지 및 제본을 수작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본비용이 양장제본 보다 비싸 요즘은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

표지는 주로 실크표지, 한지합지, 레쟈크지 등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표지에는 능화무늬 등을 삽입하여 고풍스런 느낌을 주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족보를 한지에 인쇄를 한 다음 한장제본을 하여 책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한지 값과 인쇄비용, 제본비용 등이 비싸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지에 인쇄하지 않고 일반용지에 인쇄를 하여 한장제본을 하는 경우는 지금도 종종 있다. 주로 가승보 수준의 족보를 만들 때 많이 이용된다.